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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부분 사람들의 화두는 ‘자기계발’이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직장인들도 자기 분야의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축적함으로써 전문성을 쌓으려는 욕구가 점차 세분화 되고 있다. ‘성공 인맥 구축, 비즈니스 네트워크 형성, 자기계발 중심의 교육’을 목표로 결성된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 연합체 크레벤(www.creven.org).
크레벤 대표이자 대표적인 자기계발 코치인 백기락 씨는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으로 특별히 독서법과 시간관리 기법 등을 말한다. 그는 현재 100여개의 커뮤니티, 6만 5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크레벤 자체를 자신의 전업으로 삼고 매진하고 있다.
- ‘비즈니스 기반의 커뮤니티’를 처음 생각하게 된 동기를 말씀해 주십시오. 그 성공 가능성, 다시 말해 비즈니스와 연결되어 사이버 공간을 기반으로 수익을 내리라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습니까?
현대 사회에서 특정의 관심을 가진 사람들을 한 자리에 모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강점인지 안다면 커뮤니티의 가능성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그 가능성을 일찍 본 사람들 중 한 명이고, 그 가능성을 일종의 모델로 검증한 부류로는 최초의 사람이 된 셈입니다. 비즈니스의 잠재성이 있다는 것은 곧 수익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초기의 생각과는 달리 일정한 형태가 되는 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것은 부인할 수가 없습니다.
-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 나를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자기계발 프로그램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으며, 그 구체적인 활동내용으로 무엇이 있습니까?
특별히 독서법과 시간관리 기법 등을 들고 싶어요. 일단 21세기 지식근로자에게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독서법과 시간관리 기법이 무장되지 않은 사람이라면 취업이 당연히 힘들 것이고, 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유지하는 데 실패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지난 가을부터 대학생을 포함한 20대 자기계발 프로그램인 YLTP(Young Leadership Training Program)을 개발 중이며, 2008년도에 보급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 커뮤니티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이며, 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보다 초기의 철학을 유지하면서 수익을 동시에 달성하는 것입니다. 철학만을 유지하는 커뮤니티는 운영이 쉽습니다. 자신이 어떤 이익을 얻든 상관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커뮤니티 운영이 직업인 사람이라면 상황이 틀립니다. 모임의 취지를 지키면서 적절한 수익을 얻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 점에서 초심을 지키는 것, 수익화까지 어려움을 인내하는 게 가장 힘든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여기에 최초의 ‘비즈니스 커뮤니티 모델’을 만들어야 했다는 어려움도 더하고 싶어요.
- 비즈니스 성공 열쇠의 키워드는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정말 어려운 질문입니다. 무엇보다 ‘고객’이라는 존재가 원하는 ‘가치’를 만들거나 발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대 기업들은 이 두 개념을 어느 정도 알고 있지만, 꾸준하게 유지하거나 발전시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고객’이라는 존재가 너무 빨리 변하므로 기존의 가치에 대해 고객을 유지하기 힘들고, 또한 새로운 가치를 만들거나 발견하기 힘든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고객’을 유지하고, ‘가치’를 만들거나 발견하는 기업 자체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지고, 1인 소호기업이 생겨나는 등 앞으로는 직장인의 자기계발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21세기에 걸맞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있다면?
무엇보다 빨라야 합니다. 그런데 이 ‘속도’의 개념은 ‘고객’의 입장에서, ‘시장’의 입장에서 볼 때 빨라야지 자신이 아무리 빠르다고 얘기해 본들 먹혀들지 않습니다. 1인 기업이나 대기업 모두 이 조건은 필수적입니다. 다만, 현재의 대기업들은 기존의 1인기업보다 절대 느리지 않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둘째, 가치를 ‘서비스’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까지도 지식 혹은 가치를 발견하거나 만드는 것만을 강조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나름대로 그것을 만들었음에도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 이유는 소위 ‘소비자’라는 존재에게 그 가치를 ‘전달’ 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대의 기업이라면, 그것이 1인 기업이라 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가의 여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현재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이며, 향후 크레벤의 활동 방향에 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저희 역시 작은 기업에 속합니다. 회사의 규모가 커야만 경쟁력이 있다고 단언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인적, 물적 규모는 고려되어야 합니다. 현재 증자를 통해 보강하고 있고, 수년 내에 전략적 M&A를 통해 확충할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오프라인 교육 외에 다양한 지식 가치를 전달하는 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금년 말에 기업 교육·HRD 컨설팅을 위한 자회사를 설립할 예정이며, 2008년 초에는 출판 사업에도 뛰어들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4가지 단어로 요약하고 싶어요. 꿈을 향한 ‘도전’, 사명을 향한 ‘헌신’, 비전을 향한 ‘열정’, 결과를 향한 ‘인내’입니다. 현대의 젊은이들은-저도 젊은이에 속합니다만- 이들 단어가 가진 기본적인 개념에 취약합니다. 다들 자신이 도전적이며, 헌신적이며, 열정적이며, 인내하는 존재라고 착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다면 21세기는 젊은이들에게 그다지 행복한 세상이 아닐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아주 긴 호흡으로 삶을 살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글_ 허윤정(객원기자)
사진_ 크레벤(www.creven.org) 제공
출처 : 애듀스파가 발행하는 취업가이드 매거진 잡앤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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