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과 대입시험 준비생들의 메카, 서울 동작구 노량진 1동 학원가. 수십 만 명의 젊은이들이 각종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사시, 행시에서부터 언론사, 공무원, 임용고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제법 나이가 들어 보이는 사람들도 많다. 이곳 노량진에서는 1~2년 준비하는 것이 보통이고, 5년 이상 시험에 매달리는 장수생들도 많다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귀띔이다. 특히 요즘엔 20대 젊은 수험생들이 부쩍 늘었다는 데, 날로 심해지는 취업난 속에 실업은 무섭고, 그래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 최고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7,9급 공무원을 준비하는 20대 젊은 수험생들의 수가 거의 20만 명이 넘는다고 한다. 또한 급변하고 불안정한 기업환경 속에서 보다 안정적인 공무원의 자리를 택하려는 30, 40대 사람들도 ..